[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내 양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35%) 상승한 2359.5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4포인트(0.54%) 오른 2364.05에 개장해 잠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2360선 눈앞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1.60%), 증권(-1.15%), 금융업(-0.96%), 섬유의복(-0.87%), 전기가스업(-0.71%) 등은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2.07%), 비금속광물(1.98%), 화학(1.73%), 기계(0.94%), 운수장비(0.91%)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01개, 하락한 종목은 246개다. 이날 SK네트웍스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0.55%)를 제외한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1%)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0.79%) ▲삼성SDI(1.96%) ▲현대차(0.61%) ▲NAVER(1.04%) ▲카카오(1.98%) 등은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 17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에 따라 코스닥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지수 상승 폭 확대에 하락 전환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72포인트(1.97%) 상승한 709.77에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212개, 하락한 종목은 239개다. 이날 제이에스티나와 에스에이티이엔지, 코콤, 한국테크놀로지, 이삭엔지니어링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엘앤에프(2.09%) ▲HLB(2.11%) ▲카카오게임즈(0.34%) ▲에코프로(6.78%) ▲펄어비스(3.47%) ▲셀트리온제약(2.79%) ▲리노공업(0.31%) ▲스튜디오드래곤(0.38%)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6억원, 6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0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0.12%) 오른 124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