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1.12 17:15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증권가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하단으로 1만4000달러를 제시했다.

12일 오후 4시 4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55% 오른 227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02% 오른 2271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5% 상승한 1만8159.9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7.95% 오른 가격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35% 오른 175만2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80% 뛴 17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랠리(33.39%↑), 웨이브(10.39%↑), 페이코인(7.45%↑), 에이다(3.26%↑), 도지코인(3.27%↑) 등은 올랐고 비트코인에스브이(2.87%↓), 하이브(1.95%↓), 리플(0.30%↓), 무비블록(0.03%↓)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높은 '30'(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9'(공포)보다 1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4만7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1만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테라 사태와 FTX 사태를 겪으며 하락이 가속화됐으며 리스크 요인도 잔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을 1만4000달러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온체인 지표와 심리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하락장 때마다 사용자 지표 하단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이라며 "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은 1만4000달러로 예상되며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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