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1.21 12:00

긴장감 가득 '교섭', '유령'
가족과 함께 '겨울이야기', '영웅', '캐리와 슈퍼콜라' 등

(포스터=네이버 영화 캡처)
(포스터=네이버 영화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본격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8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영화가 속속 개봉했다.

국내 영화로는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과 설경구·이하늬·박해수 주연의 ‘유령’, 신구·김지숙 주연의 ‘겨울이야기’가 있다.

교섭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2008년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교섭은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을 구하려는 외교관(황정민)과 국정원 요원(현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영화다. 아프가니스탄이 처음인 황정민과 현지에 능통한 현빈이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인질을 살리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싸운다.

유령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유령’은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조직 이름이다.

새로 부임한 총독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조선총독부 내 유령을 색출하기 위해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설경구), 통신과 암호 기록 담당 박차경(이하늬) 등 5인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호텔에 가둔다.

의심을 벗어야 할 용의자와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해야 하는 진짜 유령 간의 심리를 긴장감있게 그렸다. ‘독전’,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故 신상옥 감독의 미공개 유작 겨울이야기는 치매에 걸린 노인(신구)과 그를 돌보는 며느리(김지숙)의 이야기로 치매 가정의 고통과 극복해가는 여정을 담았다. 지난 2004년 촬영까지 마친 후 신상옥 감독이 떠나면서 아들 신정균 감독과 조동관 촬영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이 편집을 마무리해 개봉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영화 ‘영웅’, 18일 개봉한 국내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가 극장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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