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1.25 18:2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저녁 8시까지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200여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공모하고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5일 전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학교는 인천과 대전에서 각 20개교, 전남과 경북에서 각 40개교, 경기 80개교다.

인천교육청은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악기교실, 미술놀이 등을 운영하고 도서관과 지정교실을 개방해 틈새돌봄을 제공한다.

경기교육청과 대전·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의 경우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인공지능, 코딩 등 온라인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아침돌봄 시 간편식도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도서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을 나눠 미래형·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학교 내 유휴교실, 마을학교, 거점 돌봄센터 등 다양한 늘봄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방과 후 전담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 명을 배치, 단위학교의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교육청이 아닌 시도교육청에도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저녁돌봄 석‧간식비, 안전관리비 등을 위한 특별교부금 100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신규 선정해 100억여 원을 추가 지원하고 2024년 단계적 확대 추진 시 이를 반영, 2025년부터는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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