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23.01.26 16:30
대구시가 2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공공기관 혁신사례를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가 2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공공기관 혁신사례를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박승현 기자] 대구시는 2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광역시 공공기관장 회의’에 초청돼 26개 광주 공공기관장과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구 공공기관 혁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대구 공공기관 혁신은 구조 혁신 단기간 내 완료, 전국 최초 단체장-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 제정, 전국 최우수 공공기관 혁신 지자체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세 40억원 확보 등, 우수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2월 광주시 공무원이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배우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광주시가 특강을 제안한 것을 대구시가 수락해 이뤄졌다. 부산, 강원, 전남에서 대구를 방문했고, 많은 지자체에서 문의를 해왔지만, 특강을 요청한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모델이 된 대구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26개 광주 공공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연자로 나선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은 “지난 30년간 대구를 쇠락으로 이끈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시정혁신의 첫 번째 과제로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했다”며 공공기관 혁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신속 ▲과감 ▲소통 ▲협치 등, 4가지 원칙 아래 추진했던 공공기관 통폐합 세부 과정을 소개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 혁신 계획 발표 후 한 달 만에 공공기관 운영‧지원 개정 조례를 공포했는데,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 고용 승계에 대한 직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강을 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구의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광주 공공기관장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특강이 향후 광주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귀중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주시에서 대구 공공기관 혁신에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가 공공기관 혁신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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