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2.09 17:42

보수적 충당금 적립 속 내실위주 질적 성장

(사진제공=JB금융그룹)
(사진제공=JB금융그룹)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JB금융지주가 또다시 호실적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 기록를 갱신했다. 

JB금융은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6010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성적이다.

JB금융은 2018년부터 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2415억원의 순이익에서 매년 실적 개선을 이뤄내 현재는 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25.6% 달한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3.9% 및 ROA 1.05%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6.5% 포인트 개선된 39.7%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1.09% 포인트 상승한 11.39%를 기록하며 향후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를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 연체율은 0.58%를 기록했다. 고물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2076억원을, 광주은행은 전년대비 33.0% 증가한 25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78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JB자산운용은 44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6.4% 증가한 29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은 주당 7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향후에도 그룹 목표 CET1비율은 13%로 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기홍 회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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