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94포인트(0.53%) 상승한 2465.6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63포인트(0.76%) 오른 2471.33으로 출발해 24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460선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10%), 전기·전자(1.06%), 서비스업(1.02%), 운수창고(0.90%), 철강·금속(0.78%) 등은 상승한 반면 금융업(-0.78%), 전기가스업(-0.45%), 음식료품(-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1개, 하락한 종목은 376개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한 ▲삼성전자(0.48%) ▲LG에너지솔루션(0.57%) ▲SK하이닉스(3.09%) ▲삼성SDI(2.21%) ▲LG화학(0.90%) ▲삼성전자우(0.71%) ▲현대차(1.22%) ▲NAVER(0.45%) ▲기아(0.41%) 등 9개 종목은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30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8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예정돼 있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 속에서 전날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제한된 가운에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03포인트(0.91%) 상승한 779.58에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29개, 하락한 종목은 649개다. 이날 엠케이전자와 원팩, 라이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12%)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1.08%) ▲셀트리온헬스케어(1.20%) ▲엘앤에프(5.81%) ▲에코프로(0.20%) ▲카카오게임즈(3.05%) ▲HLB(1.86%) ▲펄어비스(2.31%) ▲오스템임플란트(0.05%) ▲에스엠(0.69%) 등 9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3억원, 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0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0.62%) 하락한 126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