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5 06:4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CPI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4089.2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1960.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1.18%), 기술(0.44%), 자재(0.22%)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1.04%), 필수소비재(-0.93%), 헬스케어(-0.60%), 금융(-0.54%) 등은 하락했다.

1월 CPI 상승률이 전망보다 웃돌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6.5%)보다 낮았지만 시장 전망치인 6.2%를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0%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전월 대비 CPI는 0.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웃돈 수준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전망치인 0.3% 상승보다 상회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3포인트(7.03%) 하락한 18.9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4.32포인트(2.10%) 상승한 3121.6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8달러(1.35%) 하락한 79.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90달러(0.10%)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865.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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