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5 09:2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닥에 입성한 샌즈랩이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샌즈랩은 오전 9시 5분 기준 시초가 대비 5700원(27.14%)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샌즈랩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만500원(100%) 높은 2만1000원에 형성됐다.

샌즈랩은 지난 6~7일 양일간 진행했던 일반청약에서 86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모인 청약 증거금만 4조2155억원에 달했다.

앞서 진행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8500~1만500원)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경쟁률은 1325.79대 1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의 98%가량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즈랩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사이버 보안 예산을 확대 중인 공공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 도로교통안전공단, 행정안전부 등)이다. 최근에는 금융·IT·SI 등 민간 고객사로 다변화 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 증가와 함께 글로벌 CTI 시장이 연평균(2020~2023년) 35.8%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샌즈랩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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