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으로 2%가량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8포인트(1.96%) 상승한 2475.4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6포인트(0.67%) 오른 2444.0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크게 넓히며 2470선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2.92%)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화학(3.24%), 운수장비(2.80%), 전기·전자(2.65%), 제조업(2.41%), 의료정밀(2.2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73개, 하락한 종목은 216개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인 ▲삼성전자(2.41%) ▲LG에너지솔루션(4.17%) ▲SK하이닉스(1.31%) ▲삼성바이오로직스(1.89%) ▲LG화학(6.38%) ▲삼성SDI(1.10%) ▲삼성전자우(1.25%) ▲현대차(3.82%) ▲NAVER(2.32%) ▲기아(5.37%)는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89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견조한 실물 경제 지표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시가총액 대형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이차전지·자동차·반도체주의 강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9.25포인트(2.51%) 오른 784.71에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68개, 하락한 종목은 326개다. 이날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안트로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4.54%)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2.09%) ▲에코프로(11.94%) ▲카카오게임즈(4.87%) ▲HLB(2.42%) ▲에스엠(7.59%) ▲펄어비스(4.16%) ▲오스템임플란트(0.05%) ▲리노공업(1.98%)은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8억원, 11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5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0.20%) 오른 128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