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6 16:57
SK증권 사옥. (사진제공=SK증권)
SK증권 사옥. (사진제공=SK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K증권은 탄소 금융업무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2021년 내부 탄소 배출량 탄소중립'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SK증권은 "본사 및 25개 지점의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배출원(Scope1&2)을 파악해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량을 산정한 후, 이에 상응하는 배출량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구매해 상쇄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온실가스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자발적 배출량 상쇄를 진행했으며, 이는 금융기관 최초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탄소중립 사례"라고 덧붙였다.

화석연료 및 차량 사용으로 인한 직접 배출원 Scope1의 경우,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로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REDD+ 프로젝트 중 각 인증기관 전문 자문위원회 레이팅 AA 이상, 2017년 이후 발행 크레딧,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9개 이상 충족하는 프로젝트들로 선별했다.  

전력 구매로 인한 간접 배출원인 Scope2의 경우, 다양한 크레딧 구성을 위해 에너지효율 프로젝트 중 최소 6개 이상의 SDGs를 충족하면서 2021년 이후 발행한 크레딧으로 제한해 배출량 상쇄를 진행했다.  

엄태성 SK증권 기후금융팀장은 "크레딧을 활용한 상쇄뿐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Scope 1&2의 감축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관련 비즈니스 모델 수립, 자발적 크레딧을 통한 탄소중립에 관심있는 기업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 금융 업무를 시작해 금융권 최초 해외 외부 사업인증을 완료, 외부감축실적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ESG부문을 미래전략부문으로 조직을 확대해 규제 시장뿐 아니라 자발적 시장으로의 업무 범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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