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2.17 07:10
신한금융지주의 '신한 동행 프로젝트' 추진 내용. (자료=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신한 동행 프로젝트' 추진 내용. (자료=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단 의지를 담아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 이름을 동행으로 정한 배경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해 ‘고객·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도 설정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창업·일자리 지원 및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영역에서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5년 동안 33조3000억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준비된 자금 규모는 15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재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위해 12조원을 사용하고 대환대출을 포함한 채무조정과 금리인하 등을 통한 이자부담 완화를 추진 중이다.

연체 고객 중 연체금 일시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겐 대환론 약정을 체결해 분할 상환을 유도하고 성실상환자에겐 금리 인하, 일부금액 감면 등 추가 지원한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선 13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대출금의 0.3% 수준의 현금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약 3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도 제공해 주거 불안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차주에게는 신규 주담대 금리를 0.4% 포인트 우대해 금리 인하 효과를 노렸다.

전월세자금도 지원한다. 최초 연소득 4000만원, 보증금 3억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신규 전세자금대출 고정금리를 0.4% 인하한다. 청년 전·월세대출도 0.7% 금리를 우대한다.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경우 ‘My월세’ 서비스수수료를 6개월 동안 면제한다.

창업·일자리 지원을 위해 신한금융은 5년 동안 2조원을 투자한다. 스타트업의 생애주기와 매칭해 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재무적 투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신한금융은 앞으로 4000명을 직접 채용할 뜻도 밝혔다. 전통 금융분야 외 디지털·ICT 분야에서도 신규 채용에 나선다. 이밖에도 장애인, 다문화 등 사회취약계층 청년도 약 2000명 직접 채용해 인재 다양성을 확보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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