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2.21 06:00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을 가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을 가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수익의 일부를 농업지원사업비로 부담하며 농업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지난 2019년 4136억원, 2020년 4281억원, 2021년 4460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에도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원사업비는 4505억원으로 늘려 매년 농업지원사업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 배당금 6400억원 등 총 1조905억원을 공급해 농업인, 청년농업인, 귀농인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고 농산물 물가 안정 재원으로도 활용한다.

이처럼 농협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로 재투자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농업인과 농식품기업에 대한 정책자금대출은 농협금융만 실행할 수 있는 공익사업이다.

농업정책자금은 농업생산, 가공, 유통 등 농산업 전반에 걸쳐 제공되며 일반금융 대비 저금리의 장기대출을 진행한다. 2022년 6월 말 기준 농업정책자금의 대출잔액은 총 20조1457억원에 달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까지 3조9104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해 농자재 가격 및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농업인을 위한 보험도 농협금융 계열사만 취급한다. 농협생명은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농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50~70%를 국고 지원하며 2022년 6월말 기준 전체 농업경제활동인구의 약 58%가 해당 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호받고 있다.

다양한 재해로부터 농작물, 가축도 보장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가축질병치료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상품을 취급하며 보험료 50% 이상을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으로 충당해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를 대폭 축소했다.

농협금융은 농촌 지역의 인재 육성과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한다. 농협은행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와 농촌 사이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온라인 교육플랫폼 ‘초록샘’을 운영 중이다.

초록샘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 과정 콘텐츠를 마련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을 배려해 외국어 강의, 대학생 멘토링 서비스, 재능 기부 특강도 탑재해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잇다.

올해는 농촌의료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이 사업은 대학병원과 연계해 매년 실시했지만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 올해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완화된 만큼 농촌 지역에 방문해 무상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농가 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지원도 활발하다. NH새희망홀씨대출을 통해 2022년 6월까지 총 2612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밖에도 ‘NH농협은행 신용대출 119’ 상품을 통해 연체 우려 단계부터 맞춤형 채무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2019년 상품 출시 후 현재까지 7만2822건의 지원이 실시됐으며 지원 금액은 1조5042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