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7 06:4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3696.8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4.76포인트(1.78%) 내린 1만1855.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임의소비재(-2.16%), 기술(-1.7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55%), 자재(-1.15%), 산업(-1.09%)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PPI가 시장 예상보다 웃돌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는 0.4% 상승이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0.2% 하락했던 데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오르며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앞서 공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예상을 웃돌면서 고강도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고 있어 긴축이 더 장기화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01포인트(11.03%) 상승한 20.2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7.84포인트(2.48%) 내린 3055.2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3%) 하락한 7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50달러(0.35%) 오른 트레이온스당 1851.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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