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7 15:5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중국이 희토류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자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유니온(이상 코스피) ▲화인써키트 ▲안트로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니온은 전장보다 1445원(29.89%) 상승한 6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16.51%) 오른 31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니온은 중국의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제한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정제, 가공, 이용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정제 역량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의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유니온이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 외에도 ▲동국알앤에스(8.24%·종가 3810원) ▲티플랙스(5.75%·4140원) ▲EG(5.26%·9200원) ▲쎄노텍(3.79%·1890원) 등 희토류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스팩소멸 방식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화인써키트는 기준가 대비 4650원(29.81%) 오른 2만250원에 장을 마치며, 입성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인써키트는 신영해피투모로우제6호스팩이 소멸하는 방식의 합병으로 상장했으며 기준가는 1만560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1991년에 설립된 화인써키트는 가전제품, 전기차 충전기, 통신기기 등에 사용되는 경성인쇄회로기판(PCB)을 전문적으로 양산하는 기업이다.

안트로젠은 전장 대비 5290원(29.87%) 뛴 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안트로젠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안트로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모튼튼'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트로젠은 이번 식약처 허가로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의 미국·일본·유럽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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