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7 16:39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 매도에 1%가량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8%) 하락한 2451.2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82포인트(1.12%) 하락한 2447.66으로 출발해 장중 2470선까지 상승했지만, 오후에 낙폭을 키우며 245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1.78%), 건설업(0.92%), 기계(0.70%), 운수창고(0.37%), 금융업(0.32%) 등은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1.93%),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55%), 의료정밀(-1.53%), 의약품(-1.3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95개, 하락한 종목은 478개다. 이날 유니온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인 ▲삼성전자(-1.73%) ▲LG에너지솔루션(-2.91%) ▲SK하이닉스(-0.97%) ▲삼성바이오로직스(-1.24%) ▲LG화학(-3.91%) ▲삼성SDI(-4.22%) ▲삼성전자우(-1.24%) ▲현대차(-0.17%) ▲NAVER(-2.27%) ▲기아(-0.13%)는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5억원, 2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이 3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하락은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발언까지 더해지며 약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의 여파를 반영했다"며 "전날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반도체 대형주 전반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장보다 9.09포인트(1.16%) 하락한 775.62에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79개, 하락한 종목은 1012개다. 이날 안트로젠과 화인써키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0.05%)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0.47%) ▲셀트리온헬스케어(-1.56%) ▲엘앤에프(-5.74%) ▲에코프로(-7.74%) ▲카카오게임즈(-1.48%) ▲HLB(-2.20%) ▲에스엠(-1.36%) ▲펄어비스(-0.78%) ▲리노공업(-3.43%) 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4억원, 18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8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1.14%) 오른 129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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