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8 06:5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4포인트(0.39%) 상승한 3만3826.6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32포인트(0.28%) 떨어진 4079.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56포인트(0.58%) 내린 1만1787.2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1.29%), 유틸리티(1.00%), 헬스케어(0.89%), 산업(0.63%)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3.65%), 기술(-1.19%), 자재(-0.9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47%) 등은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다음달 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3월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18.1%로 봤다. 전날 15.1%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 84.9%에서 이날 81.9%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94%) 하락한 19.9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9.37포인트(1.62%) 내린 3005.8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5달러(2.74%) 하락한 76.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60달러(0.09%)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850.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뉴욕 금융시장은 다음주 월요일인 20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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