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23.02.19 16:39

21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대구시청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청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박승현 기자]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을 확산・계승하기 위해 대구시민의 날이자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인 이달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인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시민주간은 ‘대구굴기, 시민정신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및 다양한 시민혜택을 제공하는 부대행사로 구성돼 운영된다.

먼저 시민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시민의 날을 2월 21일로 변경한 2019년 이후 대규모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첫 기념식이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대구굴기 결의 다짐 퍼포먼스, 희망의 합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 시민 누구라도 참석이 가능하다. 기념식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시민정신 SNS 확산을 위한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활력 있는 시민주간 운영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도 진행된다. 지역 문화자산을 소재로 한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환상도시 유람단과 문학작품·랩 등에 등장한 대구 사투리를 재미있는 전시·공연으로 풀어낸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가 운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여러 장소를 뛰어다니며 대구의 역사와 상징과 관련된 미션을 해결하는 대구시민정신 탐험단, 역사 속에서 대구의 정체성을 배우는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 국채보상운동, 3·1독립운동 등의 역사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역사정신 계승 퍼레이드 등,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특히 24일부터 진행되는 ‘환상도시 유람단’은 대지바, 화월여관등 북성로와 향촌동 인근 근대기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민답사·체험 투어 프로그램이다. 대구시가 모아온 문화 예술자료와 스토리를 토대로 근대 문화공간과 관련된 인물·일화·작품 등을 청년 예술가가 탐구·분석하고 그들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민주간에는 대구미술관·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장 무료입장, 이월드·동성로 스파크랜드 등 유원시설 이용료 할인,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와 연계한 할인쿠폰 제공,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구은행 특판 적금 등 다양한 시민 혜택이 제공된다.

시민의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 시민혜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 및 참여방법은 대구시민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민주간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위대한 대구시민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대구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들께서 아낌없이 동참해 주시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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