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2.21 14:26
쌍용차 토레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토레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1일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총 11만3960대를 판매하며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개선 모델과 신차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로도 34.9%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한 해 동안 4만5294대를 선적하면서 전년 2만8133대보다 61.0% 늘어났다.

아직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지만,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2613억원에서 1120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감소시켰다. 이는 기업회생절차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손익실적은 판매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2022년 쌍용차 실적. (자료제공=쌍용차)
2022년 쌍용차 실적. (자료제공=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KG그룹 가족사로 새출발한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최대 판매(3만3502대)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16분기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도 두자릿수인 17억원으로 낮췄다. 

쌍용자동차는 “올해는 신차 'U100' 및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토레스 글로벌 론칭을 할 계획"이라며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시키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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