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23 18:43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기조를 보였다. 다만 시장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시에 큰 타격은 없었다. 가상화폐 시장도 전날 2% 하락하며 선반영했기에 이날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6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7% 오른 316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34% 오른 3172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6% 상승한 2만4426.5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0.68% 하락한 가격이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74% 오른 216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84% 상승한 21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벨로프로토콜(56.61%↑), 템코(30.52%↑), 디비전(16.83%↑), 밀크(2.68%↑), 무비블록(2.56%↑), 비트코인캐시(2.26%↑) 등은 상승한 반면 페이코인(8.17%↓), 펀디엑스(0.61%↓) 등은 하락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고, 상당수는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면 경제의 진전을 더 잘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확신을 가지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심리지수는 소폭 악화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9'(탐욕)보다 3포인트 내린 '56'(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2'(탐욕)보다도 6포인트 악화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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