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28 15:5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웹툰을 만화에 포함시키는 만화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웹툰 관련주가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이상 코스피) ▲미래컴퍼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전장보다 5340원(29.82%) 상승한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870원(16.76%) 뛴 6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와 협업해 국내에 가상자산거래소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오롱그룹은 가상자산거래소 설립 추진 소식에 아직 섣부른 예측이라며 선을 그었다.

미래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6950원(29.96%) 오른 3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컴퍼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가 해당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의료기기용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미래컴퍼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장비 연구 개발 및 제조하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차세대 복강경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웹툰을 만화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웹툰 관련주가 급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만화의 정의를 '하나 이상의 구획된 공간에 실물 또는 상상의 세계를 가공해 그림 또는 문자를 통해 표현한 저작물로서 유무형의 매체(디지털매체 포함)에 그려진 것'으로 바꿔 웹툰을 만화에 포함했다.

이같은 소식에 ▲핑거스토리(10.53%·종가 8710원) ▲디앤씨미디어(5.33%·2만1750원) ▲미스터블루(5.10%·3090원) ▲엔비티(4.15%·6770원) 등 웹툰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