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02 16:3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로봇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일성신약(이상 코스피) ▲미래컴퍼니 ▲꿈비 ▲디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성신약은 전장보다 3만4200원(29.97%) 오른 14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성신약은 주식분할과 배당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일성신약은 보통주 1주당 2만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22.2%이며 배당금총액은 297억원이다.

배당과 함께 주식분할도 추진한다. 일성신약은 기존 보통주 1주당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발행주식 수는 기존 266만주에서 1330만주로 늘어난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7일이다.

미래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9.85%) 뛴 3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컴퍼니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컴퍼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가 해당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의료기기용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장비 연구 개발 및 제조하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차세대 복강경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디알텍은 전장보다 489원(29.98%) 뛴 2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알텍도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로봇을 만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디알텍은 여성 유방암 진단 디텍터인 로즈엠과 의료·동물용 간접방식 디텍터인 익스프리머를 개발했다. 이는 삼성SDI와 2년 반에 걸친 공동개발을 통해 디텍터 최초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꿈비는 전장 대비 5680원(29.86%) 상승한 2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꿈비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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