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03 16:2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그룹 3사가 인공지능(AI) 오피스 플랫폼 출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한농화성(이상 코스피) ▲폴라리스오피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농화성은 전장보다 3720원(30.00%) 상승한 1만6120원에 장을 마쳤다. 한농화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찾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봤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이 회장은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찾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보고 최윤호 삼성SDI 사장에게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같은 소식에 한농화성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1만300원으로 출발해 1만2130원에 장을 마쳤다. 한농화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한농화성은 정밀화학 제조업체로 현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에 있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상태의 배터리를 말한다. 화재 위험이 거의 없는 데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0원(29.79%) 오른 2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오피스 AI'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오피스 측에 따르면 폴라리스오피스 AI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언어모델을 적용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다.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스테빌리티AI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해 문서 작업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같은 소식에 폴라리스오피스뿐 아니라 폴라리스세원(10.71%·종가 2325원)과 폴라리스우노(19.69%·1082원) 등 폴라리스오피스그룹 3사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메쎄이상과 나노팀은 상장 첫날 희비가 갈렸다.

스팩합병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메쎄이상은 전장보다 1365원(29.97%) 하락한 3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쎄이상은 SK증권에이씨피씨제7호스팩에 흡수합병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메쎄이상은 전시주최 및 대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인 나노팀은 시초가 대비 3800원(14.62%) 상승한 2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나노팀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만3000원원(100%) 높은 2만6000원에 형성됐다.

나노팀은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총공모 금액은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500~1만3000원)의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일반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637대 1로 집계됐다. 모인 청약 증거금은 5조45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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