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07 09:2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카카오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히자 SM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에스엠(SM)이 전장보다 1만7300원(13.30%) 오른 14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총발행 주식의 35.0%(833만3641주)를 매수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이는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원보다 25.0% 높은 가격이다. 같은 시각 하이브는 전장보다 4800원(2.50%) 하락한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지난 3일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으로써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과 체결한 사업 협력 계약에 따른 다양한 내용의 사업 협력과 중장기 시너지 창출이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은 공개매수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이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K-팝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SM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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