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14 07:0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금융당국이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암호화폐 전문 은행 시그니처뱅크에 대한 구제 조치를 발표하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0포인트(0.28%) 하락한 3만1819.1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83포인트(0.15%) 떨어진 3855.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95포인트(0.45%) 상승한 1만1188.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1.61%), 유틸리티(1.54%), 헬스케어(0.92%), 기술(0.55%) 등은 상승한 반면 금융(-3.78%), 에너지(-1.96%), 자재(-1.09%) 등은 하락했다.

지난 주말 SVB 파산 후폭풍에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예금을 전액 보호하겠다고 밝혔지만, JP모건체이스(-1.80%), 뱅크오브아메리카(-5.81%), 웰스파고(-7.13%) 등 대형 은행주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장과 동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고 안심해도 된다"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필요한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회와 금융당국에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2포인트(6.94%) 상승한 26.5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22포인트(0.08%) 하락한 2921.7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8달러(2.45%) 하락한 74.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9.30달러(2.64%)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916.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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