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20 08:12
YG가 공개한 베이비몬스터 라스트 에볼루션 티저 영상.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YG가 공개한 베이비몬스터 라스트 에볼루션 티저 영상.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가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0일 KB증권 YG엔터에 대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횟수 증가와 트레저의 글로벌 팬덤 확산, 베이비 몬스터 데뷔로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10.8%, 16.5% 높이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YG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100원이다.

YG엔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5% 늘어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219억원 밑돌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 블랙핑크 월드투어(26회) 및 트레저 한국 콘서트 2회, 일본투어 21회 등 콘서트 활동이 활발했지만, 블랙핑크 공연 매출 일부가 이연되고 트레저 일본투어의 경우 R/S 방식으로 1분기에 이연 인식될 예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에 이연된 공연 매출은 1분기에 인식될 예정이고, 1분기에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14회, 트레저 일본·아시아 투어 10회가 진행돼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오는 22일 트레저 일본 싱글, 오는 31일 지수 솔로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상반기 내로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하면서 앨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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