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21 15:5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TX가 해운·물류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강원에너지 ▲셀바스헬스케어 ▲아스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강원에너지는 전장보다 5450원(29.95%) 상승한 2만3650원에 장을 마쳤다. 강원에너지의 상승은 강원에너지의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의 무수수산화리튬이 삼성SDI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에너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2530원(29.94%) 오른 1만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바스헬스케어의 모회사인 셀바스AI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8.85%) 뛴 3만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바스헬스케어 주가는 지난달 말 정부가 의료기기 산업을 대표적인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는 향후 5년 이내에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개발하고, 의약품 수출액을 늘리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의료 진단 기기 및 시각 보조 공학 기기 제품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타는 전장 대비 2060원(29.90%) 뛴 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스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투자 유치 기대감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는 최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스타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의료기기 관련 투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아스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STX가 해운·물류 부문 사업을 인적 분할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TX는 전장보다 900원(20.09%) 오른 538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STX는 이사회를 열고 인적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인 STX는 이번 분할을 통해 기존의 종합 무역 상사업을 영위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 부문 신설 회사 STX그린오션으로 분리된다.

기존 주주는 STX와 STX그린오션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해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보유 주식 1주당 STX 0.767393주, STX그린오션 0.232607주다. 분할 기일은 7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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