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3.24 12:1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4일 금융권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고객맞이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SSG닷컴과 손잡고 신규고객 유치에 나섰고 토스뱅크는 이자를 먼저 지급하는 파격적인 상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즈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수출입은행은 수은 출신인 안창수 화백의 작품을 전시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SSG닷컴과 콜라보 이벤트 진행

하나은행은 SSG닷컴과 함께 신규 고객을 위한 공동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SSG닷컴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SSG닷컴 배너를 통해 처음 ‘하나원큐’ 앱을 설치하고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SSG닷컴 할인 쿠폰 5000원권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하나원큐’ 배너를 통해 SSG닷컴에 진입해 첫 구매를 하는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SSG머니 7000원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SSG닷컴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도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SSG닷컴 할인 쿠폰 7000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이번 SSG닷컴과 이벤트 론칭을 시작으로 금융과 쇼핑을 융합한 선도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 만기 전 이자부터 받는 예금 선봬

토스뱅크가 예금 만기 전 이자를 먼저 지급하는 예금상품을 내놨다.

토스뱅크는 가입과 동시엥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 3.5% 금리를 제공하며 맡길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정기예금 상품이다. 일정 기관 돈을 보관했을 때 약속된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다른 은행과 다른 점은 고객들이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로 1억원을 6개월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176만원을 즉시 받는다. 받은 이자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출금 가능하다.

예치 기간은 절반 이하로 줄였다. 고객들은 3개월·6개월 중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어느 기간을 선택하더라도 연 3.5% 금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예금은 고객이 목돈을 굴리기 위한 수단이었음에도, 고객들이 매달 또는 만기일에 이자를 받기까지 기다려야 했다”며 “이에 토스뱅크는 이번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돈 모으는 재미를 즉시 느낄 수 있고 동시에 필요에 따라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번(최장 2년)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는 재가입 시점의 금리를 따른다. 

중도해지도 자유롭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해지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프렌즈 10주년 한정판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즈 10주년을 기념해 총 10만장의 한정판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한정판 체크카드는 검정색으로 표현한 카카오프랜즈 주요 캐릭터 ‘라이언’을 3D로 재구현했다. 특히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렌티큘러 가공법을 적용해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패턴이 보이도록 하는 등 기존 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번 한정판 체크카드 발급 프로모션은 3월 27일부터 4월 17일로, 3주 동안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렌즈 체크카드가 없는 고객도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발급받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페이지의 '소장하기' 버튼을 누르고 기존 프렌즈 체크카드로 온·오프라인에서 3회 이상 결제하면 경품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이 중 당첨자 10만며잉 한정판 프렌즈 체크카드 발급을 받을 수 있다. 단 1인 1회에 한해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한정판 체크카드 발급에 당첨된 고객 10만명 중 추가로 추첨되는 10명에게는 보테가베네타 카드케이스도 함께 증정한다.

한편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발급 2400만장을 넘어섰다.

수출입은행은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금고미술관'에서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전시회를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회 개최식을 마친 후 윤희성 행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안창수 화백(왼쪽 여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금고미술관'에서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전시회를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회 개최식을 마친 후 윤희성 행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안창수 화백(왼쪽 여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서 안창수 화백 전시회 열어

수출입은행은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금고미술관에서 동양화가 안창수 화백의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명은 ‘설파(雪波) 안창수, 이어지는 붓의 향연’으로 동물화, 화조화 등 동양화 17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안창수 화백은 수출입은행 출신이다. 1977년 수은에 입사해 2003년 정년 퇴직했다. 이후 중국 항주미술대학교 및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중국 임백년 전국서화대전 1등, 중화배 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일본 전일전 준대상 수상 등 실력을 인정받는 동양화가로 변신했다.

안 화백은 전시회 개최식에서 ”26년간 몸담았던 친정 수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그림이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9월 개관한 ‘금고미술관’은 여의도 본점 1층에 있던 은행 금고를 수은이 소규모 갤러리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본점 방문 고객과 직원들에게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정서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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