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27 16:3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카카오의 에스엠(SM) 주식 공개매수가 끝나자 SM 주식이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엔플러스(이상 코스피) ▲포스코엠텍 ▲자이글 ▲EG ▲중앙디앤엠 ▲서남 ▲아우딘퓨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차전지의 주원료가 되는 리튬 관련주도 급등했다.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세부 지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엔플러스는 전장보다 2010원(29.87%) 상승한 874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엔플러스는 이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방열 소재부터 전극, 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에 이차전지 관련주로 꼽힌다.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4210원(29.99%) 뛴 1만8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엠텍은 리튬 관련주로 꼽힌다. 포스코엠텍이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호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자이글은 전장 대비 3510원(29.97%) 오른 1만5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이글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말 이차전지 관련 유무형 자산과 제조 연구 노하우 일체를 인수해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차전지 관련주로 꼽힌다.

EG는 전장보다 4660원(29.99%) 뛴 2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G는 이차전지 관련 소재 국산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우딘퓨쳐스는 전장보다 478원(29.74%) 뛴 2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24일 장 마감 직후 최대주주가 구봉산업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아울러 이날 아우딘퓨쳐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최영욱씨가 구봉산업과 442만1563주를 80억원에 매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구봉산업으로 변경된다. 납입일은 오는 5월 31일이다.

서남은 전장보다 592원(29.85%) 오른 25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앙디앤엠은 전장 대비 600원(29.85%) 상승한 2610원에 장을 마쳤다. 서남과 중앙디앤엠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카카오의 SM 공개매수 기간이 끝나자 SM 주가가 급락했다.

SM은 전장보다 1만6100원(15.02%) 하락한 9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SM 기명식 보통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구매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 2.2655436대 1을 기록했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는 833만3641주로 공개매수 청약 주식 수는 1888만227주로 집계됐다. 배정 비율은 44.1395170%다.

SM 주식 15.78%를 보유한 하이브와 4.20%를 보유한 컴투스 등이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카카오는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한 35%를 확보했다.

기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지분은 각각 3.28%(78만주), 1.63%(38만7400주)씩 총 4.91%로, 이번 공개매수에 따라 각각 20.78%, 19.13%로 늘어 총 39.91%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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