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3.30 17:58

추진위원 665명…범시민 유치역량 결집‧대정부 등 유치‧홍보활동 전개
경주,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 포용적 성장가치 실현 최적지 강조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시‧도민들의 의지를 담아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주낙영 시장,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유치 결의문을 통해 ▲지방시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 개최 촉구 ▲정상회의 개최지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지지 ▲경주유치를 위한 시민 역량 결집 천명 ▲경주가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북도민과의 연대 등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개최도시로 최적지임을 밝히고 시·도민의 역량을 한데 모았다.

추진위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총 집결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제·문화예술·종교·학계·시민단체·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총 65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이 맡고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전략기획분과) ▲구승회 노인회장(공공외교분과)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정보공유분과) ▲여준기 체육회장(대외홍보분과)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소통행정분과) ▲손지익 새마을회장(시민공감분과)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자원봉사분과) 등 7명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유치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유치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추진위는 향후 대정부 및 유관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도민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단체별 유치 캠페인 전개, 유치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도는 타 경쟁도시와 차별화된 유치제안서를 제작하고 외교부 등 중앙부처 방문, 대통령‧국무총리‧외교부 장관 등 지역 방문 시 경주 유치를 적극 건의하는 등 대정부 유치활동에 힘을 보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경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경주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는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이 개최도시 선정을 놓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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