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4.03 17:04

신형 그랜저 1만대 판매…올해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내수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6만16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56만5731대와 비교할 때 16.69%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3년 3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3년 3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3월 국내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0.9% 증가, 해외 판매는 17.4%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1만916대 ▲아이오닉6 2200대 ▲쏘나타 2215대 ▲아반떼 6619대 등 총 2만1950대가 시장에 공급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820대 ▲싼타페 2977대 ▲아이오닉5 1701대 ▲투싼 4236대 ▲코나 4801대 ▲캐스퍼 3248대 등 총 2만3003대가 팔렸다.

이 밖에 상업용 차량은 ▲포터 1만282대 ▲스타리아 3980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7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모두 1만2735대가 팔렸다.

2023년 3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3년 3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3046대, 해외 22만4911대, 특수 31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증가한 27만8275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17.8%, 해외는 9.2% 각각 증가한 판매 실적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846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853대, 쏘렌토가 2만3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890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K8 4569대 ▲레이 4155대 ▲K5 3421대 ▲모닝 2127대 등 총 1만604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70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6932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244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 밖에 ▲셀토스가 2만3962대 ▲K3(포르테) 1만6892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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