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4.06 11:52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6일 금융권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경영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초개인화된 자산진단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현금 1만원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주택청약 페스티벌 신청신청 리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국건설은행(CCB)과 업무 협력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아이웰스' 서비스 출시고객별 '투자 DNA' 따라 맞춤형 정보 제공

하나은행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 서비스를 시행했다.  

아이웰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CIC)과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플랫폼 개발에는 한국금융공학컨설팅(KOFEC), 이와이드플러스 등 국내 유수 IT기업도 참여했다.

아이웰스가 기존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초개인화다. 하나은행 모든 고객의 과거 거래 이력을 분석하고 고객별 '투자 DNA'를 도출해 각각 다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단순히 상품별 계좌 명세를 조회하거나, 비교 군과의 금융정보 대조 등 흥미성 컨텐츠에 머물러 있었던 초기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탈피해 마치 전담 PB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처럼 정교한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이웰스는 자산을 보여주고(Know Me), 자산을 진단·관리해(Care Me), 투자를 돕고(Manage Me),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Inform Me) 서비스로 구성됐다.

아이웰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또 하나원큐에서 PB 등 상담 직원과 연결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옴니채널) 프로세스도 탑재했다.

아이웰스(AI Wealth) 오픈 기념 이벤트도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또는 하나은행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주택청약 페스티벌 신청신청 리턴즈' 시행

신한은행은 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현금 1만원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주택청약 페스티벌 신청신청 리턴즈'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2일 기준 신한은행에 주택청약 관련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20세 이상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고 쏠(SOL) 이벤트 페이지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하면 현금 1만원(신한은행 입출금계좌 필수)과 커피 쿠폰 1매를 받을 수 있다.

현금 1만원과 커피 쿠폰은 선착순 7만명에게 이벤트 기간 중 1회 지급되며 이벤트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또 이벤트 기간 중 가입한 청약종합저축에 1년 이상,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7월 7일까지 계좌를 유지하면 커피 쿠폰 2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주택청약 페스티벌 신청신청 이벤트'로 2022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는데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공급망금융 지원 MOU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구매업무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금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 지원을 확대하고, 구매사와 협력사 간 상생을 도모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망금융(SCF)이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게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구매 업무 과정에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공급망관리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가입만으로도 보증서 발급 시 보증비율을 최대 100%(3년)까지 상향하거나 혹은 1년차 보증료를 전액지원(2년차 0.6%포인트, 3년차 0.3%포인트)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급망관리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금융 소외 기업에 자금지원 및 상생을 통한 사회적 후생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봉규(왼쪽)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지지홍 중국건설은행 부행장과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중국건설은행 서울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박봉규(왼쪽)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지지홍 중국건설은행 부행장과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중국건설은행 서울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중국건설은행과 업무 협력 확대 MOU

IBK기업은행은 중국건설은행(CCB)과 업무협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중국건설은행 서울본점에서 실시된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진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글로벌 시장 내 협력사업 기회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중국은 한국 기업의 최대 진출국이자 교역 상대국이며, 중국건설은행은 자산규모 기준 세계 2위의 중국 국유상업은행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자금시장 및 기업금융 업무협력 활성화, 양국 진출 고객 상호 지원, 디지털 부문을 포함한 사업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대주주인 양 은행 간 업무협력은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은 물론 한·중 금융협력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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