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23.04.18 10:58

비주거·공공부문 강화…올해 수주 1.1조·매출 7000억 목표

 

서한이 수주, 공급하는 경산대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조감도. (사진제공=서한)
서한이 수주, 공급하는 경산대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조감도. (사진제공=서한)

[뉴스웍스=박승현 기자]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 ㈜서한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두 달 간의 짧은 기간에 3개 사업 2,880억 수주라는 쾌거를 이루어내어 주목받고 있다. 

서한은 지난 3월 총공사비 1,964억 규모의 경산대임 A10BL 및 B2BL(982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대자로 선정되었고 지난 13일에는 경북대에서 발주한 경북대 제4차 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과 대구교육청에서 발주한 대구 동부초 외 3개교 개축 임대형 민간사업(BTL)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역외지역의 적극적인 공략과 사업부문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하여 주거부문뿐만 아니라 비주거부문에 공을 들여온 서한은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도시철도, 고속도로 지하화공사 등 다양한 SOC민간투자사업과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건설부문의 참여를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수년간 장기적인 인적, 물적 투자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주도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야와 교육청 등에서 발주하는 BTL사업의 강자로 떠오르며 지역업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공공부문에서 강점을 보인 덕분에 서한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고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도 큰 부침없이 대구 건설사 매출 1위를 5년간 유지할 수 있었다.

우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야에서 서한은 ‘대구국가산단 서한이다음’ 및 ‘고양삼송 서한 비아티움’등 총 3개단지 2,043세대는 준공하여 입주하였으며, 금년 3월 LH공모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산대임지구 A10과 B2를 포함, 총 7개단지 2,86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BTL 분야에 지역기업 중 가장 먼저 진출한 서한은 2007년 매전고 외 5개 학교 신·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구교육청, 국방부, 지역지자체 등에서 발주된 다수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북대 제4차 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과 대구 동부초 외 3개교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까지 총사업비 기준 3,879억원의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한은 올해 수주 1조1000억원과 매출 7,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OC사업 및 복합물류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부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철도청에서 발주한 수도권 GTX-B노선 4공구 및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관급수주로 약 6,000억의 수주실적을 확보했다.

남양주 화도 저온물류센터, 광주평동산단 지식산업센터, 경북 경산 크레텍 스마트 물류센터 등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하는 조건의 도급사업으로 총 2,978억을 수주하는 등 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서한은 주택경기 침체기, 선제적 대응으로 비주거부문 및 공공부문의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병준 전무이사는 “수주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기업의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위험분산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주택경기의 침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안정적인 기업의 성장은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회사의 경쟁력 있는 부문에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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