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에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5포인트(0.03%) 하락한 3만3976.6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포인트(0.04%) 떨어진 1만2153.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0.66%), 커뮤니케이션서비스(-0.65%), 유틸리티(-0.51%), 부동산(-0.15%) 등은 하락한 반면 산업(0.46%), 에너지(0.45%), 기술(0.41%), 자재(0.40%) 등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에 122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컨센서스(127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8.79달러로, 전망치인 8.10달러보다 높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분기 263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주당순이익은 0.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51억3000만달러, 0.82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장 종료 후에는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1분기에 8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81억8000만달러보다 밑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2.88달러로, 예상치인 2.86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실적 발표 외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발언도 나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71%) 하락한 16.83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04포인트(0.36%) 상승한 3077.7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4%) 오른 80.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70달러(0.63%) 오른 트레이온스당 201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