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4.19 09:57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9일 증권가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291종목을 신규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메모리 월지급식 등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하며, KB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소득세 등에 대한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ELW 291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은 ELW 291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31종목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60종목이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하므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의 전액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 공모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27일까지 메모리 월지급식 등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먼저 20억원 규모로 공모하는 '제425회 ELS'의 경우 아마존과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정 조건 충족 시 최대 세전 연 8.4%의 수익을 제공하는 3년 만기 80% 원금부분지급형 월지급식 상품이다.   

'메모리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돼 매월 돌아오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 가격의 70% 이상이면 월 단위로 세전 0.7%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약 최초기준가격이 7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더라도 다음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월수익과 더불어 미지급된 월수익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노낙인(No knock-in) 구조이며,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0%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최대 마이너스 20%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다음으로 30억원 규모로 공모하는 '제426회 ELS'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 'NIKKEI225 지수',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조건 충족 시 최대 세전 연 9.0%의 수익을 제공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노낙인(No knock-in) 구조이며,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된다. 단,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 중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제425회 ELS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와 MTS 및 HTS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제426회 ELS의 경우 온라인 전용상품으로서 오는 27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MTS 및 HTS에서만 가입가능하다. 

KB증권 사옥.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사옥.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VIP 고객 대상 종합소득세 등 신고대행서비스

KB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소득세 등에 대한 신고대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납부기간은 모두 5월에 집중되어 있어 세금 신고가 낯선 고객들은 신고대상 소득 파악이나 신고절차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KB증권은 VIP 등급 이상 고객의 세금 신고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소득세 등 신고대행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고대행서비스 대상은 KB증권 'Premier Member 블랙' 및 'KB Prestige S' 등급 이상의 VIP 고객이며,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가까운 영업점이나 프라임센터 PB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신고대행서비스에는 기존에 KB증권이 제공하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를 위한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 국내주식 대주주 양도소득과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합산하여 신고하는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외에 선물·옵션 등의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이 추가되었다.

2022년 귀속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기타소득은 300만원 초과)하는 고객은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KB증권은 VIP 고객에게 세무 이슈에 따른 소득, 자산 현황을 고객맞춤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의 공통 관심사별로 매칭해 맞춤 세미나를 제공하고 멘토 세무사 지정을 통해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절세클럽'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