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4.20 08:18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SM 3.0' 시대를 맞이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발돋움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0일 KB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멀티 레이블 체계 확립, IP 수익화, 글로벌 사업 확대, 해외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엔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30.00% 오른 13만원을 제시했다. 에스엠의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4500원이다.

KB증권은 에스엠이 올해 1분기 1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3% 오른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40억원을 17.3%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NCT 127 정규 4집 리패키지 123만장, NCT DREAM 일본 싱글 23만장 등 약 360만장(국내 338만장, 일본 23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달성했다"며 "1분기에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완전체 신규 앨범 발매가 부재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앨범시장 점유율 16.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오프닝 이후 NCT DREAM의 월드 투어, 에스파의 국내 및 일본 투어 등으로 콘서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법률 자문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60억원가량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에스파, 엑소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에스파 미니 3집이 다음달 8일에 출시되고, EXO는 2분기 말경 완전체 컴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외에도 NCT 도재정 유닛 앨범이 지난 17일 발매되었고, 매년 2분기 발매하던 NCT DREAM 정규 앨범 및 NCT 솔로 앨범 활동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SM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거버넌스 이슈가 제거된 라이크기획 향 비용 이슈 제거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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