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4.22 23:24

"검찰, 귀국하면 바로 소환해달라…이정근, 개인의 일탈"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사진=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사진=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저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상임고문직도 내려놓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 당당히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대해선 "귀국하면 바로 소환해달라"며 "수사에 적극 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가 있었던 12명 의원에게 탈당 권유한 적이 있다. 같은 원칙은 저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6년 동안 한길로 함께해온 민주당이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단 한번도 당을 이탈한 적이 없다.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을 탈당하겠다.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입장과 마찬가지로 "그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규정했다. 

송 전 대표는 "23일 오후 8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프랑스 파리를 떠나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에 입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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