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4.26 17:36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 (지도제공=서울시)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 (지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말까지 조속히 설치한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김포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해소가 매우 시급해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1개월 내외로 단축하여 5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일반 승용차와 차로를 공유하고, 도로의 구조적 영향을 많이 받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한계가 있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설구간에 차로 조정,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경기도, 김포시의 버스 증차 협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현재 70번 8회, 3000번 6회 운행이 가능토록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버스 증차요청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소 이용수요를 모니터링하며 혼잡 발생시 승객 승하차 위치 분산을 위한 정류소 혼잡개선 대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원활한 버스 통행 환경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 완료 시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까지 통과하는데 약 8분가량 걸렸던 통행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버스 수요 및 출퇴근 교통 패턴을 반영하여 개화동로 축 전체의 신호시간을 검토하고, 서울방면 신호시간을 증가시켜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한다.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교차로 개선 및, 출퇴근 시간대 불법주정차 단속을 통해 현장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중기 대책으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변화된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지점단위 개선에서 벗어나 도로 축 전체의 교통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전체구간 차로조정, 병목 개선, 횡단보도‧정류소 주변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5월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김포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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