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02 09:49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2일 증권가에는 KB증권이 지난달 28일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를 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비대면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이투자증권은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iM하이'의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KB증권은 지난달 28일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를 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가 직접 주도해 투자의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신규 테마에 빠르게 투자하고자 할 때 관련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즉각적으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KB증권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쉽고 즉석에서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마블(M-able)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투자자문 계좌의 투자자문 수수료와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단, 유관기관 제비용은 고객 부담이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투자 전단계에서는 고객 자신의 전략에 부합하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즉, 개인화 지수를 구성해 전략함에 보관할 수 있는데, KB자산운용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Myport'가 엔진으로 이용된다. 

다음으로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전략함에 보관된 포트폴리오를 시뮬레이션해보고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고 전략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KB증권은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길잡이가 될 '프리셋(Pre-set·투자테마 등에 따른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활용하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프리셋은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전략 등 4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사진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비대면 세무 상담 서비스 시행

IBK투자증권이 비대면 고객 서비스 및 편의 강화를 위해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세무 상담 서비스는 IBK투자증권의 모바일웹에서 '세무 상담톡'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은 MTS 내 '세무 상담 서비스 신청하기'를 통해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상담을 신청하면 다음날 세무사가 유선 또는 이메일로 고객 문의에 답변한다. 세무 상담 이후에도 담당 PB를 통해 지속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 분야는 ▲금융투자상품 세무 궁금증 ▲증여 및 상속 ▲개인소득세 및 금융종합과세 ▲중소기업 법인세제 등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세무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신은영 IBK투자증권 WM사업부문 세무사는 "비대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세무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차세대 MTS ‘iM하이’ 그랜드 오픈

하이투자증권은 차세대 MTS인 'iM하이'의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iM하이는 하이투자증권이 4년여 만에 기존 MTS를 전면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으로 편의성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서비스 정식 출시 전인 지난 4월 한 달 동안 베타서비스를 통한 고객의 평가와 의견 수렴을 거쳐 투자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M하이'의 UI·UX을 개선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먼저 홈화면을 '오늘은'과 '자산은'의 메뉴로 단순하게 이원화했다. '오늘은' 화면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을 통한 실시간 시장 흐름과 주요 종목, 투자 키워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각종 투자정보 파악이 쉽도록 했다. '자산은' 화면에서는 투자자의 자산 현황과 보유종목, 관심종목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여 투자 자산을 손쉽게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종목, 상품, 투자정보 등의 다양한 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검색'도 홈화면에 배치해 정보 검색의 편의성도 높였으며, 핵심 기능만 담은 '퀵메뉴'를 통해 더욱 빠르고 간편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투자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눈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다크모드'도 도입했으며, 관심종목의 경우 간편형, 전광판형, 차트형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심종목의 시세 변화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차트주문'을 통해 국내 및 해외주식, 선물옵션의 차트분석과 함께 매매 주문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간편모드'를 도입해 투자 초보자도 차트 등의 투자정보를 쉽게 조회하고 빠르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4년여 만에 MTS 리뉴얼을 진행하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보다 편의성과 접근성이 개선된 iM하이는 투자자에게 간편하고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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