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5.02 17:49

신형 그랜저 판매량 1만대 육박…'디 올 뉴 코나 EV' 출시 눈앞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를 필두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신형 그랜저'가 꾸준히 판매되는 가운데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아이오닉 5 N' 등 신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인 결과다. 최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높은 대기 수요를 해소함에 따라 내수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59만573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 54만9415대와 비교할 때 8.4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는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이며 현대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3년 4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3년 4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차는 4월 국내 6만6660대, 해외 26만955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2%, 해외 판매는 7.6% 각각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9997대▲아이오닉 6 1316대▲쏘나타 2232대▲아반떼 5278대 등 총 1만8823대가 시장에 공급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096대▲싼타페 2774대▲아이오닉 5 2123대 ▲투싼 4112대 ▲코나 4048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2만1349대가 팔렸다.

이 밖에 상업용 차량은 ▲포터 9068대 ▲스타리아 3407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2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23대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모두 1만2187대가 팔렸다.

2023년 4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기아)
2023년 4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기아)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9086대, 해외 20만9945대, 특수 49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증가한 25만9524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1.8% 감소, 해외는 10.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364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301대, 쏘렌토가 1만897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83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42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481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 ▲EV6 2694대 등 총 2만9489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5372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736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 밖에 ▲셀토스가 2만2182대 ▲K3(포르테) 1만5156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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