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5.03 14:54
김미영 신임 금감원 부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김미영 신임 금감원 부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에서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3일 2023년 제1차 임시 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미영 현 금감원 부원장보를 금감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5월 2일까지 3년간이다.

그간 임명된 여성 부원장은 외부 출신이었던 만큼, 금감원 설립 후 최초로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이 탄생했다.

김미영 신임 부원장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와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기업공시국 특별심사 팀장,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시절에는 보이스피싱에 자주 등장했던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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