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23.05.07 14:37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 1위 자축…최근 비주거부문·공공부문 성과

서한이 지난 4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제52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서한)
서한이 지난 4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제52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서한)

[뉴스웍스=박승현 기자]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서한이 지난 4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제52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지역 최대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집중을 선언하며 각오를 다졌다.

정우필 대표이사는 “지역 건설사로서 52년 외길을 걸어온 서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을 모아 신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비주거부문 및 공공부문의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우정혁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3공구), 대구신서혁신도시 조성공사 등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는 물론 도시철도 3호선 3, 5, 8공구 건설공사,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여주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다양한 SOC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제4공구 건설공사 등 다양한 기술형 입찰 및 민자사업을 수주했으며, 총 12회에 걸쳐 LH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기업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이 생긴 이래 최대 규모의 SOC사업으로 공항 이전 및 건설과 후적지 개발, 연결 도로망 구축 등을 고려하면 산업 유발효과가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한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총 13개의 건축, 토목, 안전 관련 건실한 지역업체들을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했다.

대구경북 건설사들이 중심이 돼 신공항 사업에 많이 참여할수록 지역의 수많은 군소 협력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되고 고스란히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매머드급 사업이 역외 기업 잔치판이 돼선 곤란하다는 것과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 건설사들이 신공항 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18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제2국가산단 사업 시행 및 신공항 건설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에 주력하고 특히 대형국책토건사업에 지역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지시한 바 있다.

김병준 서한 총괄본부장은 “지역의 일은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해 온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자금력과 실적을 겸비한 기업으로서 지역 우수업체들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신공항 관련 수주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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