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5.08 11:09
서울시 펀드 투자기업 인 뉴빌리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펀드 투자기업 인 뉴빌리티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벤처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 조성해 지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스케일업, 창업지원, 디지털대전환, 첫걸음동행, 문화콘텐츠, 서울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특화펀드로 조성한다.

'서울비전 2030펀드'는 미래유망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후속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벤처 투자 시장 위축으로 생존의 한계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지원해 자금위축으로 혁신기업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4년간 스케일업 펀드 1조4000억원, 첫걸음동행펀드 2500억원, 디지털대전환펀드 1조원, 창업지원 펀드 1조원, 서울바이오펀드 7500억원, 문화콘텐츠펀드 6000억원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가 4년간 350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투자 자금을 연계해 총 5조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톱5를 목표로 '스케일업펀드'와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첫걸음동행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기업의 성장주기에서 성장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의 후속 성장지원과 창업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의 초기투자를 동시에 책임진다.

스케일업·창업지원 펀드에는 스케일업에 100억원, 창업지원에 4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 선정은 5월 8일 출자 공고를 시작으로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6월 말 최종 대면심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문화콘텐츠, 바이오, 디지털전환 등 분야별 펀드 출자 공고도 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비전 2030 펀드 출자사업'공고는 서울시 누리집및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올해부터 5조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를 조성해 AI, 바이오,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유망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벤처·스타트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보릿고개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성장판으로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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