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5.09 15:08

지난 4월 산불 피해 입은 강원도‧충남도에 각각 1000만원 산불피해복구 성금 전달

지난 8일 충북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개최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지난 8일 충북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개최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지난 8일 충북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은 17개 시‧도의회별로 1명씩 구성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구미경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특별위원회는 지역소멸 관련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개발 및 연구, 지역소멸 대응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촉구 등 대외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김 회장은 "최근 발표된 지역소멸위험지수 지도를 보면 전국 시·군·구 중 절반 이상인 118곳이 소멸고위험(51곳)이거나, 소멸위험진입(6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방 간 연대와 협력이 가능한 협의회 특별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에 목소리를 내고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총 14건의 안건이 상정돼 13건이 가결됐다.

13건의 안건은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지급 관련 조례개정 건의안, 지방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운영비 국비 부담 대정부 건의안, 강원특별법 전부개정 신속 입법 촉구 건의안,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안, 지방의회의 위원회 설치 자율성 부여 건의안, 의원연구단체 운영비 신설을 위한 건의안,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 활성화 및 공공부문 선도적 시행 건의안, 정부 유보통합 추진 정책 개선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교섭단체 예산지원근거 마련 건의안, 지방의회 교섭단체 예산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개정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교육훈련기관 '(가칭)지방의정연수원' 승격 촉구 건의안, 강릉 충남 산불 발생지역 피해 구제 및 복구 지원 촉구 건의안(수정가결), 아시아의회 포럼 추진 제안(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역할 개선-장기검토 과제 가결)이다.

이중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안은 현재 중앙정부 사무로 분류되어 주민 수요와 개별 공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현기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6월 중 특위를 구성해 공항소음에 관한 현황파악과 관련 법 제‧개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및 수산분야 보호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은 이날 다양한 논의 끝에 보류됐다.

협의회는 지난 4월 강릉, 충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충청남도에 각각 1000만원의 산불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협의회는 지방자치와 지방의정 발전을 위한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의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당장에 처한 이슈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도 높아져야 한다"며 "지방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지방의회 조직권 부여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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