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11 15:5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4년여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의약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평화산업 ▲태영건설우(이상 코스피) ▲크리스탈신소재 ▲모비스 ▲대성미생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미생물은 전장 대비 2950원(29.98%) 오른 1만2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대성미생물은 동물용 의약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1968년부터 50년 넘게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각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성미생물 외에도 ▲제시스(20.00%·종가 1140원) ▲제알바이오(13.65%·1990원) ▲이글벳(9.51%·5760원) ▲진바이오텍(8.64%·4650원) 등 동물의약품 관련주가 급등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전장보다 630원(29.93%) 오른 2735원에 장을 마쳤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전날 고품질 그래핀 용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최신 기술로 생산한 그래핀에 대해 ▲얇은 두께 ▲균일한 직경 분포 ▲적은 구조적 결함 ▲높은 전도율 ▲다양한 크기 ▲균일한 크기와 두께 ▲큰 직경 비율 등 다양한 특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전장 대비 660원(29.93%) 상승한 28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비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울트먼이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 나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먼이 투자한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기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에 따르면 헬리온은 오는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을 통해 매년 최소 50MW(메가와트)의 전기를 MS에 공급해야 한다. 핵융합 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 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스의 사업군은 가속기, 핵융합, 머신러닝,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나뉜다. 이에 핵융합 관련주로 꼽힌다.

모비스 외에도 ▲비츠로테크(22.01%·9090원) ▲일진파워(7.34%·1만4190원) ▲다원시스(4.30%·1만4080원) 등 핵융합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평화산업은 전장 대비 411원(30.00%) 오른 1781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우는 전 거래일보다 1710원(29.95%) 뛴 7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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