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12 16:2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화그룹 상장 3사 중 이트론이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구속됐다는 소식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크리스탈신소재 ▲이트론 ▲대성미생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29.67%) 상승한 27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트론은 김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악재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김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가공급여 명목으로 비자금 114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증권을 저가 매수한 뒤 허위 공시 등으로 고가 매도해 부당이득 124억원 상당을 취득하고, 회사에 187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날 거래소는 이트론을 상대로 사실상 업무 집행 지시자의 대규모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전장보다 820원(29.98%) 오른 3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크리스탈신소재는 고품질 그래핀 용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최신 기술로 생산한 그래핀에 대해 ▲얇은 두께 ▲균일한 직경 분포 ▲적은 구조적 결함 ▲높은 전도율 ▲다양한 크기 ▲균일한 크기와 두께 ▲큰 직경 비율 등 다양한 특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대성미생물은 전장보다 3830원(29.95%) 뛴 1만6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성미생물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4년여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세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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