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15 08:5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5일 증권가에는 유진투자증권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368종목을 신규 상장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제5회 OCIO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동빈(왼쪽부터) 아이티아이즈 사업부문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정상호 델리오 대표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이동빈(왼쪽부터) 아이티아이즈 사업부문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정상호 델리오 대표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 개최

유진투자증권은 람다256과 아이티아이즈, 델리오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의 실제 구축과 테스트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는 발행 플랫폼 구축을 맡게 되며, 델리오는 장외거래중개업자 진출 예정으로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진투자증권의 발행 플랫폼과 연동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인 '루니버스'를 제공하고, 토큰증권 유통을 위한 타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연계 및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아이티아이즈는 기술적 전문성이 요구되는 증권사 IT시스템과 토큰증권 플랫폼의 토큰 상품 등록 및 청약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연계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의 가이드라인 체계 내에서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비즈니스를 실제 수행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ELW 368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은 ELW 368종목(종목번호 57JB50~57JF17)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137종목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31종목이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하므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의 전액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제5회 OCIO포럼 개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5회 OCI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포럼은 총괄외부위탁운용(OCIO)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OCIO 2.0'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김호진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총괄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체계적으로 새로운 OCIO 흐름 속에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 플랜으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OCIO 시장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 3개 세션 중 세션 1은 '목표 지향 OCIO 체제 하에서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주제에 대한 김누리  한양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 2에서는 양기성 숭실대학교 교수의 '조성재원의 특성 및 미래 사용목적에 기반한 OCIO자산운용', 세션 3에서는 강한길 단국대학교 교수의 '전문 OCIO 도입 및 자산운용 구조 개선 방향'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각 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증권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학회의 진행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시작된 OCIO가 민간부문으로 확대되고 갈수록 다양한 성격의 자금이 위탁되는 등 OCIO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며 "항상 깨어있는 시각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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