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5.17 19:40
이창양(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얼라이언스-IRA 활용전략' 행사룰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부)
이창양(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얼라이언스-IRA 활용전략' 행사룰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부)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국과 캐나다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천연자원부간 '핵심광물 공급망·청정에너지 전환·에너지 안보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핵심광물 교역·투자·재활용 등 핵심광물 전반, 수소 등 청정에너지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캐나다는 핵심광물이 풍부하며, 미국과 FTA(USMCA)를 체결하고 있는 등 미국 IRA 대응을 위해 협력이 긴요한 국가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핵심광물 분야의 정부간 협력이 보다 진전되고  미국 IRA 대응과 관련해 우리 업계의 핵심광물 조달능력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세액공제(7500불) 가운데 핵심광물 분야 세액공제(3750불)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거나 가공해야 한다.

또한 캐나다는 수력·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 발전비중이 높고, 이에 기반한 청정수소 생산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 수소 생태계 조성, 우리기업의 에너지분야 시장진출 등 협력 수요가 다양해 앞으로 상호 윈윈하는 협력도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가 양국 간 구체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캐나다와 본격적인 협력채널을 가동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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