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23 14:47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은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 유상증자를 완료해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가 종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9월부터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추진해왔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의 49.3%의 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두 곳 등 계열사 5곳이 참여했다. 산은의 지분은 기존 55.7%에서 28.2%로 감소했다. 

산은은 향후에도 2대 주주로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오션의 성장을 위해 한화 그룹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번 투자유치의 성공으로 대우조선은 민간 대주주의 과감한 R&D 투자와 책임있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 그룹의 방산 경쟁력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특수선 건조 능력 및 운송기술이 결합해 종합 방산·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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