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5.30 09:57

'내부 견제 시스템 구축 방안'도 논의 예정

지난 16일 국회 행안위의 중앙선관위에 대한 현안질의에 대해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동영상 캡처)
지난 16일 국회 행안위의 중앙선관위에 대한 현안질의에 대해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동영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긴급 위원회의를 열어 선관위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가 경력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자녀들은 모두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일부 간부 자녀의 채용 과정에서 '아빠 동료'가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력직 채용 관련 인사 제도 개선 방안에 더해 내부 견제 시스템 구축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31일에도 위원 회의를 열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4명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하고, 사퇴 의사를 밝힌 박 총장과 송 차장의 면직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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